하늘을 날아 촬영하는 드론은 이제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기기로 자리 잡았다. 2017년 세계 무인항공기 시장이 약 7조 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하니 그 시장 규모를 짐작할 만 하다. 하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드론뿐 아니라 이제는 수중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드론 시장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BIKI라는 수중 드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인위적인 움직임이 강한 수중 드론들에 비해 BIKI는 물고기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기 때문에 자동 균형을 잡는 것은 물론이고 장애물을 피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4K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기에 로봇 물고기라고 할 수 있다. BIKI는 물고기의 움직임과 유사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스피드보다는 안전성을 높인 제품이며 수중촬영에 적합하다. 속도는 초당 0.5m이므로 자유로운 수영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BIKI는 최대 60m까지 잠수할 수 있으며 소음도 55dB 정도 밖에 발생하지 않기에 주변 물고기들을 몰아내지 않으면서 촬영이 가능하다. 4K의 UHD급 카메라를 통해 촬영이 이루어지며 광각 150도 렌즈를 통해 넓은 범위를 촬영할 수 있다. 32GB의 내장 메모리가 있으며 120분 정도 촬영이 가능하다. 어두운 곳을 촬영할 경우에 대비해 조명까지 포함되어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잃어버릴 경우에 대비해 GPS가 내장되어 있기에 안심하고 촬영할 수 있다. 내장된 적외선을 통해 거리를 감지하는 BIKI는 장애물을 스스로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타 브랜드의 드론보다도 잃어버릴 염려가 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