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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은 사실 한국인들에게는 그리 익숙한 집의 형태는 아니다. 미국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나 볼 수 있는 노란 불빛이 시야를 가득 메우는 그 아늑한 공간은 우리에게는 괜한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현실보다는 로망에 가까운 집이다. 해발 10,000피트의 바위 절벽 위에 높이 지어진 이 두 개의 통나무집은 아마 당신이 그리던 바로 그곳일지도 모른다. 무엇 하나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자연 위에 무심하게 툭 얹어 놓은 듯한 이 집은 당신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장소와, 시간을 제공해 주기에 충분하다. Big Cabin | Little Cabin은 전통적인 오두막의 성격과 분위기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현대적인 프레임으로 재해석해 집 안 구석구석 어느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이 없을 거다.
Renee del Gaudio 건축사무소가 지은 이 집은 미국 콜로라도의 생그레 데 크리스토(Sangre de Cristo) 산맥, 칼리지에이트 피크스(Collegiate Peaks), 사우스 플랫 강(South Platte River)의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한다. 커다란 브리슬콘, 폰데로사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며 북쪽을 둘러싸고 있어 이 집에 몸담고 사는 이들의 사생활은 철저히 보장된다. 전형적인 박공 형태의 지붕과 소박한 재료들은 이 지역 초기 건축물들을 떠올리게 한다. 외부의 삼나무 판자는 집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위해 어둡게 칠해져 있으며 거대한 창은 집 안에서 광대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매개가 된다. 고효율의 전기 제품 및 LED 조명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시켰으며 집안 전기의 100%를 공급하는 광전지 3kW 패널을 배선했다. 빛과 바람이 자유롭게 당신의 집 안을 넘나드는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Big Cabin | Little Cabin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