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생각해 보면 모든 것에는 그것이 가진 역기능과 순기능이 있다. 있어서 좋은 점, 있어서 나쁜 점은 양날의 검처럼 공존하기 마련. 가령 제일 흔하게 들 수 있는 예로는 스마트폰이 있을 수 있겠고, 관념적 개념인 사랑을 가지고 오면 우리는 이것을 통해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억압, 소유 등의 갑갑한 상태를 목도하기도 한다. 오늘 곱씹어 볼 물건은 바로 시계다. 역기능이야 시계가 없다면 시간과 시간의 경계가 흐려지니 너무 확실하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시간을 볼 수 없는 것이 꼭 나쁜 일만은 아니다. 사람은 각자가 다 다른 삶의 리듬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시간 속에 몸을 맞춰 살 수밖에 없는 딱한 존재들이니까. 이제 잠시라도 정신과 육신에 자유로운 박자를 심어주자. Best Made 컴퍼니 워크숍 시계로 답답함 호소하며 시침, 분침과 괜히 기 싸움하지 말자.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알고 싶지 않으면 몰라도 된다. 덮개를 닫아 놓으면 되니까. 항상 우리를 감시하며 두 눈 부릅뜨고 있는 시계에 살포시 손을 얹어 눈꺼풀을 감겨주자. 그동안 사실 부담스러웠다는 낮은 속삭임과 함께. Best Made 컴퍼니 워크숍 시계는 여러모로 쓰일 수 있지만 회사에서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한다. 의기양양 꽤나 능력 있는 남자의 모습으로 프로젝트 진행에 열을 올려도 다가오는 마감을 생각하면 온 신경과 당신의 애간장이 바싹바싹 타들어 가 어느새 쭈글쭈글 마음과 몸이 늙는 기분이 든다. 무릇 브레이크란 이럴 때 당기라고 있는 법. 시간은 잠시 잊고 리프레쉬해야 더 좋은 발상이 떠오를 테니까. 네모난 상자에 담긴 이 시계는 케이스 크기가 39 x 39 x 6cm, 상자 안의 시계 지름은 32cm다. 케이스는 미국산, 시계는 일본에서 만들어졌다. 쿼츠 무브먼트가 적용되었으며 커스텀한 인디케이터 서체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스윕 세컨드 방식의 초침이 사용됐다. 나타났다 사라지는 Best Made 컴퍼니 워크숍 시계로 시간의 미로 속에서 탈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