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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에 숭늉 찾던 우리 민족, 나이 성별을 떠나 이젠 커피로 입가심한다. 굳이 카페에 가지 않아도 수 십 가지 인스턴트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든 우린 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데, 캠핑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사실 캠핑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제 이 수준에서 타협하지 말자. 뭐라도 마실 수 있다는 안도감보다 신선함, 풍미 뭐 이런 것들에 집중하자는 얘기다. 휴대용 Beanque 커피 메이커는 정확히 이 지점을 파고든 아이템.
그라인더, 이중 필터, 손잡이 달린 머그잔을 하나로 합체했다. 게다가 무려 전동 그라인더다. 버튼을 누르면 분쇄를 시작하고, 마치면 자동으로 멈춘다. 소요 시간은 약 2분. 주목할 점은 원두 가열 방지를 위한 분쇄 메커니즘이 적용돼 풍미를 지켜주며, 적용된 노브를 돌려 굵기를 조절할 수 있는 섬세함도 심어 넣었다는 것. 커피 한 잔이지만, 그 퀄리티를 놓치지 않겠다는 일념이 엿보인다. 또한 홀원두 계량컵도 포함되어 있으니 양 조절도 손쉽다.
1,200mAh 내장 배터리로 최대 10번 연속 사용이 가능해 완충만 해가면 방전으로 속 썩을 일은 없을 듯. 크기는 높이 228mm, 폭은 87mm, 무게는 500g. 미니멀 캠핑을 지향한다면 물만 쪼르륵 부으면 되는 드립백 커피 챙겨가면 되고, 배는 주려도 커피 맛은 내려놓을 수 없는 사람이라면 이 아이템에 펀딩하자. 올해 7월 배송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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