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통 쿨러라고 하면 대체 어떻게 들고 다녀야 할지 감이 안 오는 우둘투둘한 플라스틱 통을 떠올릴 것이다. 자동차 트렁크에도 싣기가 애매한 크기라 어쩔 수 없이 뒷좌석에 태워서 사람보다 편하게 가는 아이러니를 연출한다. 아무리 우리의 생명줄과 같은 음료들을 시원하게 유지시켜주는 기능이 주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디자인까지 그렇게 무책임하게 하는 것은 정말 용납할 수 없다. 하지만 Barebones Living Porter 쿨러는 데리고 다니기에 창피하지 않은 그럴듯한 디자인의 쿨러다. 얼핏 보면 기내 캐리어와 같은 디자인으로 이동할 때도 캐리어 끌고 다니듯이 가지고 다니면 된다. 뿐만 아니라 커다란 포켓들이 장착되어있어 쥐포, 오징어와 같은 간단한 안주 등을 넣어 다닐 수도 있다. 56cm x 33cm x 41cm 크기로 무려 96개의 캔을 보관할 수 있으며 최대 72시간 동안 냉기를 유지해주는 엄청난 성능까지 갖췄다. 간단히 말해 그냥 이동식 소형 냉장고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이 정도 능력과 디자인의 쿨러라면 기꺼이 자동차 뒷좌석을 양보할 용의가 있다.
Barebones Living Porter 쿨러
$200
무려 92개의 캔을 최대 72시간 동안 차갑게 유지시켜주는 쿨러. 심지어 디자인까지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