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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화살(Sliver Arrows)이 가장 잘 알려진 계기는 1950년대에 벤츠가 설계한 ‘레이싱 카’에서다. 원래 흰색이었던 300SLdp는 당시 레이싱 규정 무게보다 1Kg가 더 무거웠기에 페인트를 벗겨 내게 되었고, 이는 색을 칠하기 전 알루미늄 재질 그대로의 은색으로 의도치 않는 변신을 불러일으켰고, 흰색이었을 때 보다 더 매력적으로 바뀌게 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은색 레이싱카가 경주에서 우승하자 그 실버 색상은 벤츠에게 비용 절감과 큰 광고 효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성공’이라는 키워드로 ‘은빛 화살’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가장 유명한 일화는 그렇지만 사실 은빛 화살은 1930년대부터 스피드와 디자인, 그리고 비용 절감을 대변했던 용어였다. 차에 관한 스케치를 전문으로 해온 Unique & Limited의 브랜드 오토모빌리스트(Automobilist)는 1934년에서 1939년 까지의 대표적인 4대의 은빛 화살을 포스터에 담아냈다.
포스터 1_Avus. 1937년 아부스-렌넨(Avus-Rennen) 레이스에 참가한 벤츠의 W25와 W125 두 대의 레이싱 카를 담고 있는 포스터로, 그 당시 트랙을 질주하던 차의 역동성을 그대로 담고 있다. 포스터 2_Auto Union Type C. 1937년에 만들어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센세이셔널 한 디자인의 아우디(Audi) 작품이다. 포스터 3_Mercedes Benz W154. 이름 그대로 벤츠의 1939년 모델로 알루미늄 실버의 유려함이 그대로 살아 있는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포스터 4_Auto Union Type D. 역시 아우디의 1939년 모델로 많은 이들의 드림카로 불릴 만한 곡선의 미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보는 이들의 눈길을 한 번에 사로잡아 놓을 생각을 안하는 네 장의 초고퀄리티 포스터 세트는 그 시대에 아이콘이자 성공이라는 상징을 현세대에 전달하고 있다. 꼭 자동차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소장가치는 충분하니 더 늦기 전에 모셔 오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