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음악을 듣지만 예전 다들 MP3 기기 하나씩은 있었을 것이다. 그때 그 시절 MP3 시장을 독식하다시피 했던 아이리버. 지금은 스마트폰 덕분에 어느샌가 우리의 기억 저 멀리 사라져 버렸지만 아스텔 앤 컨(Astell & Kern)이라는 초 고음질 오디오 브랜드를 개발하며 잘 지내고 있다.
사실 잘 지내는 정도가 아니라 고음질 플레이어 시장에서의 입지는 매우 탄탄하다고 한다. 하지만 여태까지의 제품들은 두꺼워서 휴대성이 좀 떨어지기도 했고, 쉽게 덤벼들 수 있는 가격대도 아니었다. 그래서 좀 더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출시된 아스텔 앤 컨 AK Jr 포터블 MQS 뮤직 플레이어. 두께 8.9mm에 무게는 93g으로 예전 제품들에 비해 얇고 가벼워져 휴대성이 좋아졌다. 전면에 3.1인치 LCD가 장착되어 있으며 출력은 1.95 VRMS로 AK100에 비해 14% 증가, 임피던스는 22 Ohms에서 2 Ohms로 확 낮아졌다.
오디오에 빠지면 패가망신할 수도 있다는 말이 있지만 초 고음질 오디오 디바이스 치고는 꽤나 저렴한 가격(50만 원대)이라 매우 고급스러운 고막을 지닌 분들은 한번 도전해볼 만한 제품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