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w Neyer Helping 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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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현관부터 애벌레 허물벗듯이 하나둘씩 모든 짐을 내려놓으며 소파로 달려가기 바쁜 당신. 입고 있는 셔츠도 귀찮아 죽겠는데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열쇠, 쓰고있는 안경, 호주머니에 넣어둔 펜 따위는 더더욱 신경쓸 겨를이 없다. 하지만 그 잠깐의 귀차니즘을 무시한다고 당신의 편안함이 앞으로도 지속되는건 아니다. 결국엔 옷을 정리해야 할 사람도 당신이고, 다시 외출할때 주머니 여기저기 뒤져 방치해둔 아이템들 꺼내야 하는것도 당신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처음부터 잠깐이라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최소한 주머니에 있는 것들이라도 Andrew Neyer Helping Hand에 대충 걸어놓고 들어가는건 어떻겠는가? 마땅히 열쇠 둘 곳도 없어서 그냥 책상 위에 아무렇게나 올려놓는것 보다는, 다시 외출해야할 때를 대비해 현관문 옆에 귀여운 모양을 하고 벽에 메달려있는 손에게 마음 편하게 대충 맡겨두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땐 더 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