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은 언제나 즐겁다. 그게 컴퓨터 앞이든 마트에서든 백화점에서든 상관없이 쇼핑은 언제나 즐겁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쇼핑한다고는 하지만 오늘 당장 집에 가서 먹을 음식들을 사야 하는데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하루를 기다릴 수는 없으니 간단하게 장보기와 같은 쇼핑은 여전히 집 앞 마트를 이용하게 된다. 이렇게 즐거운 쇼핑이라 하더라도 가장 짜증나는 부분이 있으니 바로 계산. 시간대를 잘못 선택해서 사람이 몰리기 시작하는 퇴근시간에 장을 보기라도 하면 그저 하염없이 계산대 앞에 서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Amazon에서 이러한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없애버린 Amazon Go를 발표했다. Amazon 앱을 사용해 마트에 들어와 이것저것 필요한 물품을 바구니에 담은 뒤 계산대 앞에서 쓸데없이 잔머리 굴릴 필요 없이 그냥 바로 나가면 된다. 쇼핑 중간에 마음이 바뀌어서 물품을 들었다 놨다 하더라도 Amazon이 알아서 업데이트해줄 것이다. 든든한 장바구니를 들고 그냥 나오면 Amazon이 알아서 금액을 청구하고 영수증을 곧바로 앱으로 보내준다. 이제 더 이상 콜라 하나 사겠다고 4인 가족 1주일치 식량이 담긴 카트 뒤에서 하염없이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