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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 by Steve Schapiro
2022-03-30T15:30:12+09:00
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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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고 있으면 왠지 슬퍼지는 그의 미소.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 이름만으로도 어깨가 들썩거리는 이유는 그가 보여줬던 복싱 스타일 때문일 것이다. 그와 동시대를 공유한 사람은 아님에도 그가 그리워지는 아이러니한 기분이 드는 이유를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만큼 그는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속에 다양한 전설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 특히, 자신의 나라가 가장 위대하다는 자부심 상당한 미국인들에게는 그가 남긴 ‘내가 가장 위대하다(I’m the greatest)’라는 말과 함께 전인적 인물로 기억된다. 링 위에서는 그만의 익살스러운 공격을 상대 선수에게 뽐내며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링 밖에서는 선구자적인 인물의 모습으로 살았던 무하마드 알리. 하지만 다른 이들처럼 그도 가족을 사랑하고 젊음을 즐길 줄 아는 청년의 모습이었을 때가 있었을 터. 선수 알 리가 아닌 청년 알리의 모습을 담은 Steve Schapiro가 엮은 ‘Ali’를 소개한다.

이번 사진집의 저자인 Steve Schapiro는 1963년 미국 유명 스포츠 매거진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의 명을 받아 알리가 태어난 곳 켄터키의 루이스빌로의 여정을 떠나게 된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알려진 알리가 아닌 개명 전의 젊은 올림픽 복싱 챔피언 캐시어스 클레이(Cassius Clay)를 만나게 되고 뉴욕 여행까지 동행하며 클레이의 모습을 담아낸다. 이 사진집은 스티브가 담았던 보기 드문 알리의 모습들을 실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알리의 힘과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포즈가 인상적인 사진들은 물론 집에 있는 20대 청년으로서의 풋풋한 모습, 가족을 바라보는 그의 따뜻한 시선까지. 사진 한 장 한 장 오랫동안 독자의 시선을 잡아 놓을 것이다. 비록 그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없지만, ‘Ali’는 바라만 봐도 뭉클한 그의 젊은 날을 소장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사진집으로 그를 더 오래 기억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