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소리를 사랑하고, 섬세한 음질의 ‘한 끗 차이’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마니아층을 ‘오디오파일’ (audiophile)이라고 부른다. 이전에도 Master & Dynamic의 ME01 과 Fender사의 FXA7 같은 하이엔드 이어폰을 다뤘던 적이 있는데, 하이엔드 이어폰 분야의 ‘본좌’라고 불리는 AKG가 지난 1월 N40은 그 형제들로 대변되는(?) 다음 세대의 인이어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 몇 년간 수많은 호평을 받은 AKG K3003은 일반적인 이어폰 같은 생김새를 가졌지만 올해 AKG가 선보이는 N40은 Shure나 Westone 사의 스테이지용 이어폰과 같은 생김새를 갖는다. 스테이지 모니터링 이어폰이란 가수들이 무대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확인하기 위해 착용하는 이어폰으로, 케이블이 귀 뒤로 넘어가는 오버이어 착용을 하기에 이어폰 케이블이 걸리적거릴 일이 적으며, 귀에 착 달라붙는 형태 때문에 뛰어난 외부 소음 차폐 및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N40의 다른 특징은 베이스 소리와 같은 저음을 키워주는 필터, 표준적인 레퍼런스 사운드를 맞춰주는 필터, 하이햇이나 보컬 같은 고음을 키워주는 필터, 이렇게 3개의 사운드 필터를 바꿔끼울 수 있어 원하는 만큼의 저음과 고음을 입맛대로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AKG N40은 $399.95의 가격에 AKG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