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중반 처음 제작된 이래로 출시 소식과 더불어 나이키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에어 조던이 새로운 얼굴로 또 한 번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당신의 불타는 사랑만큼 쌓아 올려진 상자들을 조금씩 밀어내 자리 하나 마련할 준비들 하시라. 에어조던 시리즈의 전설이라 불려도 좋을 디자이너 팅커 햇필드(Tinker Hatfield)가 내공 있는 농구화 Air Jordan 3 Tinker Hatfield를 들고 왔다. 익히 알다시피 건축가 출신 디자이너가 만드는 신발이니, 얼마나 견고하고 탄탄할지. 사실, 부연 설명 따위는 사족에 불과하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으니, 또 다시 일단 쟁이자.
조던 브랜드가 특별히 초청한 미디어들을 불러 세워 올스타 주간과 에어 조던 3주년 기념일에 출시 될 제품을 발표했다. Air Jordan 3 Tinker Hatfield가 바로 그것. 팅커 햇필드의 초기 스케치를 기반으로 만든 이 제품은 단순함이 주는 미학이 느껴지도록 갑피 상단의 Nike 로고를 벗어버려 깔끔한 인상을 준다. 밝은 회색의 머드 가드, 검은색 어퍼 미드솔, 내측의 회색 로고가 적용되었고, 검은색을 추가하여 진홍색과의 색깔 배합을 완성했다. 또한, 상징적인 Nike Air 브랜딩은 뒤꿈치 부분에 새겨졌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팅커의 친필 사인이 신발 안에 녹아 있다는 점. 깔창뿐만 아니라 신발 텅에도 적용되어 있어 팅커 햇필드의 숨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우리 모두 3월 24일에 있을 Air Jordan 3 Tinker Hatfield 공식 발표에 귀 기울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