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푸드로 분류되었던 패스트푸드의 대명사 햄버거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 기존의 유명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들이 앞다투어 프리미엄 버거와 수제 버거까지 선보이고 있는 것이 그 반증. 이런 프랜차이즈 브랜드 햄버거 이외에도 여러 건강한 재료가 들어간 수제, 유기농, 프리미엄 버거들이 다양한 가게에서 정성스러운 음식의 모습을 갖추고 소비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Chris Kronner가 집필한 ‘A Burger to Believe In’은 이제 더 이상 햄버거를 막 만들어, 막 먹지 말고 좀 더 창의적이고 맛있게 만들어보자고 부추긴다.
10여 년간 햄버거만을 위해 살아온 메인 저자 Chris Kronner는 2015년 그의 이름을 내걸은 크로너 버거를 오픈했다. 오픈과 동시에 그의 레스토랑은 햄버거에 대한 생각을 바꿔 놓은 ‘햄버거 성지’로 유명 음식 잡지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이 책에는 집에서도 자신에게 맞는 완벽한 햄버거를 만들 수 있도록 그의 비법까지 공개하고 있으며, 좋은 품질의 고기를 구하는 방법과 패티용 고기를 알맞게 갈아 원하는 식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 새로운 토핑 정보까지 실려있다. ‘A Burger to Believe In’은 햄버거를 밥보다 많이 먹는 이들에게는 성경과도 같은, 햄버거에 대해 무심했던 이들에게는 적극적인 관심을 일으킬 수 있을 만한 훌륭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