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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제품 소개
취향이 있는 남자의 선택
이 달의 임볼든
이토록 친절한 설명서
6kW 출력, 최고속도 70km/h, 듀얼 서스펜션, 6가지 주행모드까지.
180kg까지 견딜 수 있다고 하니, 나의 체중일랑 신경 쓰지 말고 살포시 올라타자.
다른 브랜드도 아닌 두카티가, 스쿠터도 아닌 킥보드다.
세그웨이가 만든 전기 스포츠 레플리카지만, 일단 디자인은 크게 특별한 건 없다.
보험사 출동 전 퍼진 차 미리 수습해주는 DMOS 로드사이드 익스팬션 키트, 평범한 알코올을 향긋하게 바꾸는 진 인퓨징 키트. 임볼든이 픽한 간단한 이 꾸러미 하나가 일상을 꼿꼿이 받쳐준다.
카본 소재, 듀얼 모터, 더블 위시본, 4K 화질 디스플레이 등등 넣을 수 있는 건 다 넣어봤다.
사실 메커니즘은 영락없는 핸들 달린 전동 스케이트보드다.
전동킥보드, 서울보다 제주가 더 시급했는데 왜 이제야 오셨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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