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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Vinyl’ by Jeffrey Fraenkel & Antoine de Beaupré
2022-03-30T15:30:11+09:00
Art & Vinyl
$75
$75 preorder

예술과 예술이 만나 또 다른 예술이 되다.

과거 음악 시장을 주름 잡던 LP판은 이제 많은 이들에게 수집을 위한 아이템이 되었다. 지금은 다양한 형태의 앨범이 자유롭고 독특한 콘셉트로 발매되고 있지만 제한된 두 면의 캔버스 안에서 앨범의 메시지와 이미지를 표현해내야 했던 LP판이 더욱 예술적인 느낌을 준다. 아쉽게도 국내에서 발매되었던 LP 대부분은 가수의 사진과 더불어 트랙에 담긴 곡의 제목 정도가 전부였지만 외국의 경우는 유명 아티스트의 콜라보 아트 작업을 자주 진행했었다. 때문에 그런 LP판의 예술적 가치를 알아본 대중들은 어렵게, 때론 수십, 수백 배의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소장하고 싶어 한다. Jeffrey Fraenkel & Antoine de Beaupre이 20세기 중반 200여 장의 LP판들을 책 속에 담아낸 ‘Art & Vinyl’를 눈여겨보자.

이 책은 표지 자체가 Vinyl이라 불리는 LP판의 예술적인 커버를 연상케 한다. 저자 Jeffrey fraenkel이 설립한 샌프란스시코의 프랑켈갤러리에서는 2018년 1월부터 3월까지 책에 실린 LP판과 커버를 전시 중이다.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Art & Vinyl’ 포토북 역시 파블로 피카소가 1949년에 그렸던 평화의 비둘기가 투영된 폴 로브슨의 평화의 노래 디스크로 시작된다. 포토북은 미국의 레이아웃 미술가이자 팝 아티스트인 Ed Ruscha에서부터 미국 팝 아트의 선구자인 Andy Warhol의 작품까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을 총 464페이지에 걸쳐 담아내고 있다. 전시회는 곧 끝나겠지만 ‘Art & Vinyl’을 통해서 그 현장을 오롯이 느낄 수 있으니 LP판을 좋아하거나 지금도 수집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면 꼭 한 번 찾아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