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이 찾아온 그때, 화려한 손목 스냅을 자랑하는 백선생과 하필 눈이 마주쳤다. 재료 몇 가지 탈탈 털어 넣고, 기름 좀 둘러 주면 너무 거창해 보이지도 않고 금방 입으로 직행할 수 있을 법한 음식이 나온다. 그렇다면 오늘은 냉장고 좀 털어볼까. 백선생도 사용한 재료, 없어서 넣는 비슷한 재료, 상할 거 같아 처리하고 싶은 재료 몽땅 투척하니 그럴듯한 한 접시가 나왔다. 이제 먹는 일만 남았다. 맛있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다며 자신을 위로한 당신, 잠시 고개를 들어 주방을 봐라. 난도질 된 식재료 자투리와 고작 음식 한 접시 만들며 쌓아 올린 저 많은 설거지를. 먹는 일만 남은 게 아니고 치울 일만 남았다. 내가 안 치우면 그래도 내가 치워야 하는 야속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objeo의 Wooden Dishwashing Toolset로 설거지하자.
Wooden Dishwashing Toolset는 부른 배 두드리며 소파에 눕기 딱 좋은 상황에 세련되고 정갈한 모습으로 나타나 당신의 손을 잡아끌어 준다. 설거지를 위해 태어나 자신의 소임을 다해가는 안쓰러운 상태의 수세미가 아닌 스탠드에 다소곳이 놓인 솔과 스펀지들은 당신이 먼저 다가가고 싶을 정도의 자태다. 성능 또한 좋다. 솔과 손잡이는 자연스럽게 결합해 당신이 열심히 문질러도 분리될 기미 없이 밀착해 있으며 내구성이 뛰어나다. 다목적의 튼튼한 솔, 유리잔 안을 닦을 수 있는 해면, 더러운 이물질을 잘 닦아 내는 스펀지가 이렇게 매력적일 줄이야. 부드럽고 흡수력이 좋은 한쪽 면과 거친 매력을 가진 반대편 면이 만난 긴 스펀지는 별도의 스탠드가 있어 설거지 후 청결하게 건조하기에도 좋다. Wooden Dishwashing Toolset로 포만감보다 더 상쾌한 기분을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