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자전거는 산의 지형에 따라 익스트림 스포츠로도 분류되며 많은 이들이게 짜릿한 스릴을 선사한다. 그 맛을 못 잊는 사람들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계절이 바로 겨울이다. 눈 덮인 산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는 것은 너무도 위험하기에 눈물을 머금고 집에 모셔 둔 자전거를 바라보기만 할 뿐이다. 이런 사람들은 그대로 놔둘 수 없었던 4명의 산악자전거 마니아는 힐 스트라이크를 설립해 2011년부터 겨울에도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 그러다 산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스키를 산악자전거의 프레임에 적용하여 겨울에도 그 잊을 수 없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스노우트라이크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선보였지만 생각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두게 된다. 하지만 2011년부터 매년 개발을 진행해 온 노하우를 집결하여 나름의 뼈 아픈 실패 후 두 번의 겨울을 겪고 나서 2018년형 Snowstrike REV-17을 공개했다.
Snowstrike는 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기본 타겟으로 한 것이 아니다. 산악자전거를 통해 스릴을 즐겨왔던 이들이 겨울에도 즐거움을 맛 볼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물론 스키와 산악자전거를 모두 즐겨왔던 이들에게는 완벽한 절충안이 되는 것이다. 세발 자전거와 같은 프레임은 위험한 지형에서 기본적인 안정감을 제공한다. 미리 말하지만 스노우트라이크의 페달은 구르기 위함이 아닌 다양한 포지셔닝을 위한 발판이다. 산악자전거를 통해 여러 고난도 기술을 즐겨왔던 이들의 안전을 위해 앞쪽의 서스펜션이 충격완화에 노력하고 있으니 기술을 맘껏 표출해 낼 수 있다. 산악자전거에서 타이어를 교체 하듯이 스노우트라이크에 달린 세 개의 스키들 역시 라이딩을 즐기는 데 무리가 갈 정도라면 언제든지 쉽게 교체할 수 있다. 아직도 겨울에 산악자전거의 짜릿함을 잊지 못하고 몸을 들썩거리고 있다면 Snowstrike REV-17로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