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 후, '홈 화면에 추가(
)'
월화수목금 바쁜 일상에 치여 일과 사람에 스트레스를 받은 뒤에 모든 안 좋은 기운을 떨쳐 버리기 위해 떠나는 주말 휴식여행. 도시의 미세먼지와 매연으로 가득한 대기층을 피해서 낮에는 푸르른 나무를 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폐에 상쾌함을 불어넣어 주고 저녁에는 가족끼리 오순도순 모여 벽난로의 온기를 느끼면서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 한편 관람하면서 시골 특유의 평온함과 여유로움을 즐기면서 힐링하는 것. 피곤에 찌든 모든 현대인이 꿈꾸는 휴가가 아닌가 싶다. 그곳을 내 집 드나들 듯 매주 갈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 bonetti/kozerski architecture가 그 꿈을 이뤄주기위해 발 벗고 나서서 미술 작업실로 쓰이던 차고를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하게 아늑한 거실 및 영화 관람방으로 탈바꿈 시켰다.
집과 옥외 통로로 이어진 이 공간은 말그대로 8미터의 대(大)문이 양쪽에 위치해서 밖에 나와있는 듯한 탁 트인 느낌을 주는데, 주말 혹은 휴가 기간에 와서 힐링하고 가기에 부족함이 없다. 내부 벽은 호두나무 판자와 아마인유로 작업을 해서 따뜻하고 가정적인 분위기를 연출, 마치 어린시절 시골 할머니 댁에 가서 느낄 수 있는 평온함을 준다. 거기에 절대 빠질 수 없는 대형 벽난로는 트래버틴으로 만들어서 전체에 빈티지스러움을 더하여 작업실을 완벽한 휴식 힐링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곳의 재미있는 점은 2층 책장으로 가는 좁은 통로가 있는데 여기를 따라가면 숨겨진 짐(gym)이 있다는 것이다. 고급스러움과 따뜻한 모던함을 추구하는 bonetti/kozerksi architecture의 특유의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가족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