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발 빠르게 새 스마트폰 픽셀(Pixel) 4를 공개했다. 새 픽셀에서 단연 눈에 띄는 기능은 얼굴인식. ‘솔리 레이다’로 이름 붙여진 이 기술은 레이더로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간편하게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이다. 여기에 스와이프 같은 모션센서 기능도 추가됐다. 허공에서 간단히 스마트폰을 움직이면 스마트폰의 화면이나 사진, 음악을 좌우로 넘길 수도 있다.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카메라다. 후면에는 각각 1200만 화소와 16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는데, 특히 야간 촬영에서의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일단 구글 측에 의하면 밤하늘의 은하수까지 촬영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한편 최근 아이폰 11에서 공개된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구글 픽셀 4에서도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는 점은 재미있는 부분이다. 아이폰 11 공개 당시 ‘인덕션 에디션’이라며 수많은 조롱과 합성 사진을 탄생시켰던 이 디자인이 구글에도 이어질 줄이야. 이러다가 이 디자인이 되레 트렌드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 프로세서: 퀄컴 스냅드래곤 855
- 메모리: 6GB RAM
- 저장공간: 64GB
- 카메라: 1200만+16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 디스플레이: 5.7인치 풀HD+ OLED(픽셀 4)/ 6.3인치 풀HD+ OLED(픽셀 4 X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