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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낮의 태양아래 유유자적 하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정면으로 가르는 요트에 몸을 싣고 샴페인 한 잔 하는 장면은 휴가철만 되면 누구나 하는 영화 같은 상상이다. 상상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요트여행은 다양한 요트규모와 시설로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모든 산업분야가 빠른 발전이 이루어졌듯 요트도 이제 모터로 움직이는 시대가 끝을 향해 오는 것 같다. 이런 기술의 발전을 증명이라도 하듯 요트제작의 거물, 1928년부터 거의 9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힝클리 (Hinckley)에서 세계 최초로 완전히 전기로 움직이는 요트를 선보였다. 바로 대셔 전기 요트(Dasher Electric Yacht)다.
대셔의 공개는 올해 47회를 맞이하는 뉴포트 국제 보트 쇼(Newport International Boat Show)에서 이루어졌다. 6,500 파운드의 대셔는 이중으로 된 BMW의i3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여 위스퍼 드라이브 추진 시스템과 함께 80마력 전기 모터로 강하면서도 소리 없이 구동한다. 이는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그 어떤 것에도 방해 받지 않도록 한다. 고급스러움을 기본으로 심플함을 덧댄 디자인은 고급 라운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카본 에폭시 합성물로 선체를 만들고 카본으로 된 측면 부분으로 대셔는 힝클리가 만든 요트 중 가장 가벼운 모델이 되었다. 최대 시속 43키로로 40키로미터까지 주행이 가능하니 바다라는 공간에서 시간을 즐기기엔 충분하다. 50 암페어의 이중 충전시스템으로 완충하는데 4시간도 채 걸리지 않으니 아쉬우면 잠시 낮잠 자는 동안 충전해서 다시 바다로 나가면 된다. 최첨단 기술에 최고의 장인이 제작한 이 미래형 요트 대셔는 예상가 50만불 한화로 약 6억 정도에 출시될 것이라고 한다. 첫 번째 테스트 라이드는 곧 있을 예정이지만 본격적으로는 2018년 여름 첫 출항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