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락 시스템은 살고 있는 집에 대한 마지막 방어수단이다. 이제는 집 열쇠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로 전자 도어락을 현관문에 설치한 집이 많다. 뚜껑을 열어 퉁명하게 생긴 번호들을 꾹꾹 눌렀던 초창기의 도어락에서부터 뚜껑을 열지 않고도 터치식으로 문을 열 수 있는 시스템까지 비번도 4자리에서 적당한 선에서 원하는 자리만큼 설정할 수 있게 기술이 발전하면서 끝을 모르고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한 도어락 시스템 래치(Latch) 시리즈를 개발하여 대중의 삶 속 중요한 부분을 공략하고 있는 래치는 스마트함이 곳곳에 묻어나 흘러 넘치기까지 한 Latch C Smart Deadbolt Lock을 공개했다.
이름이 모두 설명해줬다. 원형의 데드볼트식 문에만 장착이 가능한 슈퍼 스마트한 도어락 시스템.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이 아이폰이면 훨씬 이용범위가 넓다. 요즘 유행해는 iOS 홈 킷 플랫폼이나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는 광고로 특히 국내에 유명해진 시리(Siri)와 연동이 가능해 흘러 넘치는 스마트함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당연히 열쇠 따위는 필요 없다. 문을 여는 방법은 세 가지. 연동시킨 스마트 폰으로, 스마트 폰이 없으면 설정해 놓은 터치식 번호로, 번호도 기억이 안나면 키카드로 열면 된다. 여기에서 멈추면 이렇게 흥분하지도 않았다.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누가 집에 방문했는지 확인이 가능하고 이는 곧 집에 없을 때도 누가 침입을 시도했는지 알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잠시 슈퍼에 갔는데 집에 방문하려는 친구들이나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시간 제한이 걸려 있는 비번을 공유할 수도 있어 래치C가 사람들을 환영하는 역할까지 한다. 원격이 가능하다는 것은 와이파이, 블루투스와 연계된다는 말이니 스마트함의 기본도 갖췄다. 이렇게 열일 하는데도 한 번 넣은 AA건전지로 1년간 사용이 가능하고 건전지가 수명을 다 할 때쯤 자동으로 알려주니 끝까지 스마트함을 놓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