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는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아무리 문과 창문을 잘 잠그고 누가 있는 듯 거실에 불을 켜놓고 다닌다고 해도 하루 이틀 지날수록 쌓여가는 각종 전단지들 때문에 나의 노력들은 무용지물이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된다. 이러한 걱정의 원인은 단순하다. 집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전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설치하면 된다. 하지만 집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이 가족이든 도둑이든 죄다 침입자로 간주해버리는, 무턱대고 감시만 해대는 카메라 따위는 괜히 내 신경만 더욱 곤두서게 할 따름이니 필요 없다.
Nest Cam IQ는 하루가 다르게 스마트하게 변해가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스마트한 가정용 보안카메라다. 7.3cm x 12.4cm의 크기에 자그마한 마이크와 같은 친숙한 디자인의 이 보안카메라는 얼굴 인식 기능을 통해 피사체를 구분할 수 있어 집 안에서 정확하게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있으며, 고감도 스피커를 통해 피사체와 사용자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까지 가능하다. 생각해보면 보안카메라라고 해서 꼭 침입자들만 감시하는데 사용하라는 법은 없다. 깜빡하고 집에 두고 온 물건의 위치를 집에 있던 사람에게 자세히 설명해줄 때, 아이들이 나 없다고 몰래 위험한 장난을 칠 때 등, 다양한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 Nest Cam IQ. 이 자그마한 디바이스 하나 정도만 갖춰 놓으면 이번 여름휴가 때 마음 편하게 실컷 놀다 와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