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레이싱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F1 레이싱. 300km/h는 쉽게 넘나드는 엄청난 성능 때문에 차라고 부르기보다 보통 ‘머신’이라고 불린다. 그렇기 때문에 이 엄청난 머신들을 다루기 위해선 F4, F3, F3000 등의 다양한 단계를 차례로 거친 뒤에 F1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이 모든 단계의 첫 시작이 고카트다. 현재 F1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도 모두 어린 시절부터 고카트로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꼭 심각하게 레이싱을 준비하는 사람들만 고카트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비록 작은 차체를 지녔지만 그 속도감은 엄청나기 때문에 스피드를 즐기는 많은 성인들 또한 고카트를 즐겨타기도 한다.
그런데 저 멀리 캐나다에서 스피드를 사랑하는 아마추어 레이서들을 위한 엄청난 고카트가 등장했다고 한다. 캐나다의 전기 모빌리티 업체 Daymak이 선보인 C5 Blast라는 이름의 고카트는 0-60mph(약 97km/h)를 1.5초 만에 돌파하는, 그 어떤 슈퍼카도 가지지 못한 엄청난 가속력을 지녔다. 블랙과 골드로 화려하게 치장한 이 고카트에는 48v/10KW 브러시리스 DC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있으며 EDF 모터로 작동되는 여러 개의 팬들이 차체를 더욱 가볍게 해준다. 정말 ‘날아다닌다’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이 고카트라면 굳이 F1까지 넘보지 않고도 평생 만족하며 지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