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신발은 활동성의 상징이고 패션의 완성이자, 나름의 콜렉션 아이템이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이 어렸을 땐 엄마에게, 연애할 땐 여자친구에게, 그리고 결혼해서는 와이프에게 듣는 잔소리와 심지어 등짝 스매싱을 수여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무슨 소리냐! 라고 딴청 피우기 전에 자신에게 구김을 당했던 신발이 한 켤레라도 있다면 자동 고개 끄덕임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껄렁함, 칠칠함, 이에 더해 귀차니즘의 상징인 신발 뒷부분 구겨신기는 우리 여성분들에게는 꼴보기 싫은 남자의 행동들 목록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게 된다. 하지만 남자들에게는 아무리 그런 소리를 들어도 꼭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발들 중에 한 두개는 원래의 형태가 어땠는지 알아보기 쉽지 않을 정도로 구겨신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다. 오죽하면 슬리퍼 스타일의 슬립온 (Slip-on)이 나왔을까.
하지만 Bill Ringa Fold와 함께 라면 더 이상 듣기 싫은 잔소리와 엄마의 등짝 스매싱을 잠식 시킬 수 있다. 온전히 신발을 신고 싶지 않다면 이름에서 느껴지 듯이 접으면 그만이다. 접어 신는 것 만으로도 칠칠함이 아닌 스타일리쉬한 패션 아이템이 되고, 특히 여름이나 봄에 산뜻한 마무리를 원하는 자에게 딱이다. 뒤를 접어 신었다가도 진중함을 나타내야 할 상황이라면 아무렇지 않은 듯 펴서 신으면 이 역시 스타일리쉬한 슬립온 스타일의 스니커즈가 된다. 이거야 말로 남자들을 위한 신발이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함께하는 Bill Ringa Fold는 슬랙스와 함께하는 세미 정장 스타일에도 잘 어울려서, 활용도 역시 뛰어나다. 새끼 양의 털실로 덮여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주니, 그동안 잔소리 했던 엄마, 여자친구, 와이프에게 깨똑으로 구매링크를 살짝 날려 보길. 물론 적절한 이모티콘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