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상품을 홍보할 때 회사가 취하는, 그리고 상품을 구매할 때 소비자가 보는 것은 크게 상품의 스펙과 그 상품을 만든 기업이다. 특히 요즘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시그니처 브랜드에 우수한 상품 이미지와 스펙이 뒤따를 때, 그 상품가치를 인정하고 구매가 이루어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H. Gerstner & Sons는 1906년 Harry Gerstner가 대를 이를 공구박스를 제작하기위해 설립한 기업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슬하에 딸이 3명뿐이었다. 다행히 첫째 딸의 사위인 John A. Campbell이 장인의 뜻을 이어받아 가업을 이어 나갔고, 그의 아들, 즉 H. Gerstner의 손자인 John Harry Campbell이 2016년까지 3대 회장으로서 가업을 충실히 계승, 이제 그의 아들이자, Gerstner의 증손자인 John Scott Campbell이 111년의 역사의 화려함과 함께 4대 회장을 맡아 장인정신에 젊은 감각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4대에 걸쳐 장인정신을 계승해온 기업이라면 그 제품에 대한 신뢰는 말할 것도 없다.
Best Made는 최고의 도끼를 위해 2009년 시작된 기업으로 지금은 그 사업영역을 넓히며 이름 그대로 가장 잘 만든 제품들, 특히 수작업으로 만든 것들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Gerstner 25X는 1915년 홍수에 유실된 Gerstner 25 제품을 오직 Best Made 社를 위해 다시 작업한 제품으로 품질을 위한 장인정신의 인고와 노력의 산물이다. 특히 특수 건조 처리한 벚나무 100%로 만들어져서 품질과 내구성은 말할 것도 없고, 이동을 수월하게 해주는 가죽 손잡이는 고급스러운 가방의 느낌까지도 준다. 혹시 장인이 아닌 데도 이 공구박스를 사용해도 되는가에 대한 물음표를 가지고 있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Gerstner 25X 안에 있는 공구를 다룰 때 장인의 마음으로 작업에 임한다면 그 정신은 충분히 가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항상 낙천적으로 생각하라는 메세지가 가장 밑 단에 ‘Be Optimistic’이라고 새겨 있으니 나도 장인이 될 수 있다는 낙천적인 생각을 가져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