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커피’를 생각하면 화이트 셔츠를 입은 공유나 안성기 아저씨가 쓸데없이 화창한 창가에 앉아 뭐가 그리 좋은지 히죽거리며 연신 ‘부드러움’을 강조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처음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을 땐 자판기에서 뽑아 마시는 설탕이 다 녹지도 않을 만큼의 달달한 커피가 제일 좋았는데 나이가 들어가는 건지 슬슬 안성기 아저씨가 그렇게 외쳐대던 커피의 부드러움을 이해하기 시작한 것 같다. 그렇게 하루에 한두 잔 씩 마시다 보니 이제는 매일 아침 커피가 없다면 내 두뇌는 작동을 하지 않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이렇게 매일 쉴 새없이 커피를 들이키다가 문득 거울을 보니 약간은 노랗게 변한듯한 치아가 슬슬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사실 여태까지는 별다른 옵션이 없었기에 그냥 참고 마셨지만 이제는’Clear Coffee’의 등장으로 치아 변색 걱정하지 않고도 마음껏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었다. Clear Coffee는 말 그대로 투명한 커피다. 이 제품은 방부제, 인공감미료, 설탕, 감미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아라비카 커피 빈과 물만을 사용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한 제품이다. 너무 투명해서 뭔가 미심쩍다고? 일반 커피와 비교해서 다른 점은 색상밖에 없다. 커피 고유의 맛과 향, 그리고 카페인까지 있으니 안심하고 마셔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