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시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조용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온전히 나에게 집중에서 살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다. 훌쩍 떠나 놀러 가도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불가능할 때가 있다. 대부분의 숙소가 도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건축가 히로유키 오가와가 설계한 시부야 아파트 202는 아파트 건물을 개조하여 휴가에 최적화된 공간을 제공한다.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을 꼭 들러보는 것이 좋다. 청결할 뿐 아니라 모든 공간을 세련되게 만들어 두어 휴식의 공간을 꾸며주었다. 그렇다고 해서 교통이 불편하다거나 기타 다른 부분에 대한 불편함은 없어 도심 속에서 힐링을 느끼기에 적당하다.
방은 전체적으로 어두운색으로 되어 있어 동굴 같은 느낌을 준다. 벽과 천장이 석고로 마무리되어 동굴 같은 느낌을 더한다. 메인 플로어에서 한 계단 올라가 있는 부분은 바닥에 부드럽고 통통한 카펫이 깔려 있어 더욱 따뜻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준다. 뿐만 아니라 벽에 네온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은은한 빛이 방 전체를 감싸준다.
4인용 식탁이 마련되어 있어 혼자가 아니라 친구와 함께 와도 좋은 공간이다. 관광지를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숙소는 심플한 느낌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히로유키 오가와가 설계한 시부야 아파트 202는 최소화된 가구 배치로 여행에 지친 심신을 쉬게 해줄 수 있다. 통유리로 된 창을 통해 아침 햇살을 즐길 수 있고, 야경을 감상할 수도 있으니 더없이 좋은 곳이다. 욕조도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가볍게 반신욕을 즐기거나 혹은 욕조에 입욕제를 풀어 하루의 피로를 씻기에도 적당하다. 여행지에서 조용하고 쾌적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히로유키 오가와의 시부야 아파트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