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이후로 생산을 멈춘 르노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알피느(Alpine). 오랜 기간 동안 숙면을 취하고 있던 이 브랜드가 알파 로메오 4C와 포르쉐 718 케이맨을 따라잡기 위해 서서히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이번에 공개된 알피느 A110은 작년에 공개된 르노 비전 컨셉의 양산형 모델로 1961년부터 1977년까지 생산되었던 알피느 A110의 느낌을 모던하면서도 충실하게 재현하였다. 제네바 모터쇼까지 정확한 성능 및 제원은 밝히지 않을 예정이지만 0-100km/h를 4.5초 만에 주파하는 250~300마력의 1.8리터 터보 엔진이 장착될 것이라는 소문이 여기저기서 떠돌고 있다. 알피느의 창립자 쟝 리델리가 처음 알피느를 시작했던 1955년을 기념해 첫 1,955대는 프리미어 에디션으로 생산될 예정이라고 한다. 전 세계적인 경기 위기의 여파 속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둔 럭셔리카 시장이라는 밥상에 르노가 알피느 A110를 통해 당당하게 숟가락을 올려놓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알피느 A110
TBD
오랜 기간 숙면을 취하던 르노의 알피느가 알파 로메오와 포르쉐를 따라잡기 위해 서서히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