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보면 “설치예술 작품인가?” 하는 질문이 나올 법도 하고, 조금 너드스러운 친구라면 “디자인에 꽤나 신경 쓴 블루투스 스피커 아냐?” 싶은 질문까지 나올 법도 한 생김새를 가진 Norton Core는 실은 와이파이 공유기다. 다만 Core가 다른 공유기와 다른 점이 있으니, 바로 PC용 안티바이러스 백신으로 유명한 Symantec Norton이 직접 만들었다는 점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보안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노턴의 보안 기술을 최첨단 머신 러닝 기술과 접목시킨 Core는 집 안의 와이파이 신호와 연결된 모든 기기를 멀웨어, 바이러스, 해킹 등의 보안 위협으로부터 지켜낸다. 또한 1.7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802.11ac 규격의 4×4 MU-MIMO 기술을 사용해 최대 2.5Gbps의 속도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는 현재 한국에서 갓 보급되고 있는 기가비트 인터넷의 2.5배까지 지원하는 매우 빠른, 4K 초고화질 영상을 Netflix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스트리밍 한다고 하더라도 버퍼링 없이 부드럽게 시청할 수 있는 빠른 속도다.
시골 거리를 지나가다 “개조심” 이라고 쓰여있는 표지판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문을 지키는 개가 사나운 성격이니 물리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하라는 뜻일 게다. 보이지 않는 인터넷 세상의 현관문을 Norton Core라는 수문장이 지킨다면 조금 더 마음 편하게 발을 뻗고 잘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