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eson 버번 Nº 22 이쑤시개

• 

• 

•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여 1차로 삼겹살, 돼지껍데기에 소주 한잔하고 난 다음에 “자! 이제 토피 넛 크런치 라떼와 마카롱을 즐기러 스타벅스에 가볼까?” 라고 했다가는 아마 제대로 두들겨맞을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2차로 술 한잔하러 갈 거라면 그 전에 입가심부터 제대로 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동하는 중에 계속 기름진 고기의 흔적이 입안에 맴도는 것도 그리 썩 반갑지는 않기에 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계획에도 없던 껌을 찾게 된다. 하지만 Daneson 버번 Nº 22 이쑤시개는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하고 2차 장소로 이동할 동안 당신의 이빨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고기도 구출해내고, 동시에 입안에 남아있는 기름진 고기의 맛도 훌륭한 버번의 맛으로 한번 소독시켜줄 놀라운 능력을 지닌 이쑤시개다. 그렇다고 이쑤시개를 물고 있는다고 해서 취하거나 하진 않는다. 알콜은 날려보내고 기분 좋은 스피릿의 맛만 남겨두어 아마 최고의 이쑤시개 경험을 제공해줄 것이다. 디저트라고 해서 꼭 화려한 오방색의 떡이나 케이크를 먹어야 하는 건 아니다. 이쑤시개 하나로도 충분히 훌륭한 디저트를 대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