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한여름에는 차라리 추운 것이 낫다며 한겨울의 매서운 냉기를 갈망하고, 얼어 죽을 것 같은 겨울에는 타죽어도 좋으니 한여름의 뜨거운 햇빛을 그리워한다. 대한민국을 프라이팬처럼 달구던 뜨거운 날씨는 비록 사그라들었지만 내년이 되면 그 핫태핫태한 날씨는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올 것이다. 그때를 대비해 무더운 여름 전용 집 Residence in Syros I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리스의 시로스 섬에 위치한 이 집은 디자인 펌 Block722이 디자인한 집으로, 집 내부의 다양한 공간이 하나의 커다란 덩어리가 되지 않으면서도 모두 한 지붕 아래에서 애게해를 바라보게끔 디자인되었다. 덕분에 그냥 내 집에서 그 아름다운 애게 해 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게 되어 전 세계 그 어떤 휴양지보다 훌륭한 경관을 자랑한다. 부드러우면서도 뉴트럴한 톤의 인테리어가 아름다운 전경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아직 옷장에서 겨울 코트도 꺼내 입기 전인데 무슨 내년 여름을 벌써 걱정하냐고? 날이 더욱 추워질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봐라. 당신은 분명히 이 집 사진을 바라보며 추위에 벌벌 떨며 뜨끈한 여름이 오기만을 기다리게 될 것이다.
Residence in Syros I by Block722
무슨 내년 여름을 벌써 걱정하냐고? 날씨가 조금만 더 추워지면 당신은 분명히 이 집 사진을 바라보며 추위에 벌벌 떨며 뜨끈한 여름이 오기만을 기다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