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들이 자꾸 고급화를 지향하며 뭐만 했다 하면 40~50만 원대를 훌쩍 넘기는 건 이제 예삿일이 되어버렸다. 내 귀는 그렇게까지 예민하지도 않고 디자인이야 딱히 뭐가 예쁜 지도 모르겠고 난 그저 그냥 나쁘지 않은 성능에 나쁘지 않은 디자인의 나쁘지 않은 가격의 헤드폰을 사고 싶은 것뿐인데, 그게 이렇게 힘든 일이 될 줄이야.
플랜트로닉스의 백비트 센스는 149g의 가벼운 무게로 일단 가볍게 매력 어필을 시작한다. 착용감 만렙의 메모리폼 이어버드가 최대 18시간의 음악 감상 동안 편안히 모실 것을 약속드리며, 2개의 블루투스를 연결할 수 있다. 헤드셋에 듀얼 마이크로폰이 달려있어 헤드폰 바깥세상의 소리를 듣고 싶을 땐 이어컵의 빨간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멈추며 마이크로폰을 통해 바깥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전화를 받을 수도 있어 전화를 받을 때 듀얼 마이크로폰이 진정한 빛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닥터드레, 뱅앤올룹슨, 보즈, 뭐 좋은 것도 다 알겠고 다 좋은데 그냥 그렇게까지 돈을 쓰고 싶지 않은 분들은 생각보다 많은 옵션이 있다는 것도 알아줬으면 한다. 그중에 플랜트로닉스 백비트 센스가 괜찮아 보이는듯하니 한번 체키라웃나우 커몬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