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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에 위치한 모터싸이클 제작 업체 비니어 커스텀 모터싸이클즈(Venier Custom Motorcycles)가 2011년형 모토 구찌 V7(Moto Guzzi V7 2011)을 살짝 손봐 Tractor 03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워낙에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모토 구찌인데, 비니어 커스텀즈가 아주 조금 손을 댔더니 인상이 확 변했다. 예전의 클래식한 매력에 터프함이 더해져 더욱 매력적으로 바뀌었다는 얘기다.
커스텀 제작 알루미늄 바디와 깊은 트레드의 컨티넨탈 TKC80 타이어, 무광의 그린, 블랙, 그리고 골드 스트라이프가 어우러지니 진짜로 미국의 유명 트렉터 메이커 존 디어(John Deere)에서 출시된 스페셜 에디션 바이크 같기는 하다. 이 농기구 감성 충만한 오토바이에도 두 명이 충분히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있으니 남자는 앞자리에서 운전 하고, 여자는 뒤에 앉아 로맨틱하게 남자의 허리를 감싸 안고 다른 한 손으로는 자유롭게 비료를 뿌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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