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어지르지만 않으면 되는 행위’라는 개념으로 가득한 남자들이여- 이제는 정리도 좀 하면서 살 때가 되지 않았나? 어느새부턴가 옷장 역할까지 하고 있는 빨래걸이에 걸린 옷들과 보물 찾기처럼 구석구석 꼼꼼히 숨어있는 양말들, 누가 집에 올 때마다 허겁지겁 이것저것 다 쑤셔 넣어 벽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알차게 꽉 들어찬 옷장. 그 난리 통에 매일 아침 출근 전, 필요한 물품들을 찾아 헤매느라 하늘이 내린 악마견 비글에 빙의되어 온 집안을 한번 더 헤집고 난 뒤에야 외출 준비를 마치는 당신. 하지만 밖에서만큼은 ‘난 집에서도 이런 단정함을 유지하고 있지 훗’이라는 이미지를 풍기며 굉장히 깔끔하고 시크한 모습을 연출하고픈 당신에게 도움이 될 만한 아이템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가죽 액세서리 제조업체 브레이스(Brace)가 선보이는 브레이스 맨 오버보드 컬렉션. 케이블, 열쇠, 노트북 충전기, 카드, 필통, 랩탑 등 당신이 손에 들고 다니는 모든 것들의 액세서리가 들어있다. 사실 수많은 회사들 역시 이런저런 액세서리를 내놓고 있지만, 브레이스의 컬렉션은 같은 종류의 가죽으로 인해 단순 정리만을 위한 다른 액세서리들 보다 좀 더 세련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준다.
정리정돈이라는 것이 물론 쉬운 작업이 아니라는 걸 알기에 잔소리는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밖에서만큼은 깔끔해 보이는 이미지를 고수하고 싶다면 이왕 하는 거 브레이스 맨 오버보드 컬렉션으로 제대로 이미지 관리해보자- 이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