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분위기 좀 바꿀 때가 된 것 같아 그나마 돈이 적게 드는 벽에 색칠 좀 할까 하고 고민하던 찰나, 아무 생각 없이 길거리를 걷던 중, 아주 마음에 드는 색상을 발견하고야 만다. 기쁜 마음에 카메라로 사진도 찍어보고 어떻게든 뇌세포에 새겨 넣어보지만 막상 페인트 샵에 가서 색상을 고르려니 뭔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미묘하게 다 다르니 그냥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우리에겐 (이제 전 세계가 공유하는)주민등록번호가 있고 자동차에는 번호판이 있듯이 컬러에도 각각의 고유번호(?)가 있다. Nix 컬러 센서는 아까와 같이 마음에 드는 색상을 발견했을 때 재빨리 그 색의 정보를 RGB, CMYK, HEX, CIELAB, XYZ의 형식으로 나타내주기 때문에 후에 그 색상을 구현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크기도 작아서 가방 안에 넣고 다니기에도 편하고 작동법도 그냥 갖다 대기만 하면 끝이다.
Nix Color Sensor
$349
내가 찾아 헤매던 색상의 정보를 정확하게 알려줄 컬러 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