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만나는 우주여행

세계적인 조각가 톰 삭스(Tom Sachs)의 전시가 열린다. 테마는 우주여행. 우주에 대한 톰 삭스의 애정과 상상력을 온전히 담아냈다. 그의 대표작 <스페이스 프로그램> 시리즈 200여 점을 포함, 최초 공개하는 신작 10여 점을 소개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가 될 것이라고.

톰 삭스는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예술가’로 불린다.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해, 지구에서 생생한 우주여행을 펼쳐 보이기 때문이다. 그의 주된 작업 방식은 브리콜라주. 일상적인 물건이나 재료를 예술적 형상으로 변형시켜 고유한 의미와 미적 가치를 부여하는 창작 방식이다. 

이번 전시는 지구에서의 생생한 우주여행과도 같다. 우주 탐사 장비인 달 착륙선과 우주 지상임무 통제센터를 재현하며, 우주에서 발굴된 유물과 화석을 전시해 우주를 경험하도록 한다. 참여형 전시도 기다리고 있다. 달 착륙을 모티브로 한 비디오 게임기 ＜Lunar Lander＞, 톰 삭스 스튜디오의 ID 카드를 발급하는 ＜Indoctrination Center＞ 등으로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낼 예정. 톰 삭스가 만들어낸 우주 탐사 세계에 빠져들어 보자.

우리는 모두 지구별 여행자. 자전거를 타는 일상이 여행이라면 무엇이 필요할까?

장소 서울 중구 을지로 281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 1관
기간 2025.4.25(금)~2025.9.7(일)
운영 시간 10:00~20:00
가격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