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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로 만든 맥라렌이 실버스톤 서킷을 달렸다
2024-09-24T10:42:15+09:00
레고 맥라렌 P1

실물 크기로 제작된 레고 맥라렌 P1.

레고로 만든 자동차가 실제 서킷을 달렸다. 레고로 만든 맥라렌 P1이다. 그리고 레고 운전석에 앉은 드라이버는 맥라렌 F1 드라이버 랜도 노리스. 34만 개의 레고 테크닉 블록과 768개의 레고 전기 모터를 장착한 맥라렌 P1을 타고 영국 실버스톤 서킷을 한 바퀴 돌았다.

실물 크기와 동일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소요된 시간만 8,344시간. 특별 제작된 11개를 포함, 총 393종의 레고 테크닉 브릭이 사용됐다. 스티어링, 휠, 계기판, 타이어 등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레고 부품으로 구성된 것이다. 외관은 부드럽고 유연한 블록을 사용했다. 맥라렌 P1의 곡선미를 살리고, 첫 코너를 돌 때의 충격을 줄이기 위함이다.

자동차는 전기 배터리와 8개의 모터 팩으로 나뉜 768개 레고 전기 모터로 구동됐다. 모든 모터를 작동하면 최고 64km/h까지 속도를 올릴 정도다. 운전석에 앉는 랜드 노리스는 코너링 성능이 좋다며 감탄했다고. 이 차를 구매할 수는 없지만, 1:8 크기로 축소된 맥라렌 P1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레고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자동차 제작 과정과 주행 과정을 볼 수도 있다.

레고와 F1의 파트너십이 발표됐다. F1 10개 팀의 차량이 레고로 만들어진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