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슈즈 트렌드를 하나 꼽으라면 보트 슈즈라 하겠다. 요란한 Y2K가 지나간 자리에 클래식 무드가 자리 잡았고, 미우미우가 보트 슈즈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기 때문. 여기에 스페리 보트 슈즈까지 돌아오며 트렌드에 박차를 가한다. 편집숍 콘셉트(CNCPTS)와 스페리(Sperry)가 협업한 더스크 투 던(Dusk to Dawn) 컬렉션이다.
색상은 모두 5가지다.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에서 영감받은 것으로, 다가오는 따뜻한 계절을 위해 스페리 어센틱 오리지날 보트 슈즈를 유쾌하게 재해석했다. 헤어리한 질감의 스웨이드로 차분하고 부드러운 느낌은 덤.
격식 있는 디자인이지만, 실제 착용한 느낌까지 딱딱하지는 않다. 두 배 두께의 반투명 고무 아웃솔, 질감이 있는 베이스 등 운동화에서 영감받은 기능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투명한 토글과 슈 레이싱 시스템으로 끈은 단단하게 고정된다. 가격은 150달러(약 20만 원), 콘셉트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자.
이 신발은 구두인데 운동화다. 일명 구둥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