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가슴 속에 라이카 하나쯤은 품고 산다. 가혹한 가격에 억지 노력으로 외면할 뿐. 그럼에도 언젠가 라이카를 손에 넣어야만 하겠다면 D-Lux 라인을 기억하자. 다른 모델과 비교하면 그나마 예산 친화적이니 말이다. 게다가 곧 있으면 6년 만에 신작 D-Lux 8이 출시된다고 하니, 어쩌면 지금이 오랜 꿈을 실현할 기회일 지도.
전체 카메라 사양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기술적인 대격변은 없어 보인다.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1,700만 유효 화소의 마이크로 포서드 CMOS 센서, 24-75mm(35mm 환산) f/1.7-2.8 ASPH. 렌즈가 장착됐다. 반가운 소식은 D-Lux 라인 최초로 RAW 파일을 지원한다는 점. 인터페이스는 간소화됐고, 모니터는 184만 화소로 화질 개선을 이뤘다.
라이카 Q3가 떠오르는 가죽 스타일 프레임은 전작과의 차별화 포인트. 셔터도 버튼식에서 감성 넘치는 나사식으로 바뀌었다. 케이스, 스트랩, 가방 등 새로운 액세서리도 다수 선보여질 예정이다. 가격은 1,595달러(약 218만 원)로 싼 데 비싸고 비싼 데 싼 느낌. 7월 2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구매 가능하다. 구매 관련 소식을 받고 싶다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알람 신청 꾹.
카메라로 담아낼 수 있는 아름다움의 극치. 칠레 파타고니아 국립공원의 신비로움을 담은 사진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