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와 건축 사이에는 시간이라는 공통분모가 존재한다. 시간이 더해질수록 위스키는 맛을, 건축은 멋을 더하기 때문. 그렇기에 달모어(The Dalmore)가 다가오는 창립 200주년의 스페셜 에디션을 건축가와 함께하는 그림은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인다.
달모어가 루미너리 No.2 2024 에디션(Luminary No.2 2024 Edition) 출시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22년 선보인 루미너리 No.1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에디션 또한 스코틀랜드 디자인 박물관인 V&A 던디(V&A Dundee)와 파트너십을 이어갔고, 자하 하디드 건축사사무소(Zaha Hadid Architects studio)의 부소장인 멜로디 렁(Melodie Leung)과 함께 작업했다.
제품은 레어(The Rare)와 콜렉티블(The Collectible)로 나뉜다. 우리가 눈여겨 볼 친구는 억대를 호가하는 전자보다는 후자. 16년 숙성 싱글 몰트 위스키로 초콜릿 오렌지, 크림 브륄레, 해진 가죽의 풍부한 조합이 코끝에 느껴지며, 육두구와 무화과 향이 입안을 감싸고 중간 정도의 망고와 오크 스파이스 향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 국내 정식 수입을 기대해 본다. 가격은 약 390달러(약 53만 원). ABV 43.6%, 75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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