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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공개한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판매가 오늘 열렸다. 종류는 6.2형 갤럭시 S24, 6.7형 갤럭시 S24 플러스, 티타늄 소재를 사용한 6.8형 갤럭시 S24 울트라 등 총 세 가지. 시선을 미래에 둔 기능과 매끈해진 실루엣이 판매량을 기대하게 한다. 무엇보다 주목할 기능은 클라우드가 아닌 온디바이스 AI 기반, 실시간 통역 기능을 누릴 수 있게 된 것. 전화는 물론 문자, 메신저 앱 등 13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 기능을 지원한다. 국제 연애 가자.
동그라미를 화면에 그리면 이런 일도 벌어진다. 사진, 누군가가 올린 SNS 피드, 유튜브 영상 위에 원을 그리면 관련 정보가 검색된다. 서클 투 서치라는 기능이다. 얼마나 높은 정확도를 보여줄지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검색을 하는데 드는 몇 가지 과정을 확 줄여주는 사용자 편의적 기능인 건 확실하다.
AI 기능은 사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일단 스펙부터 훑자. 기본 모델과 S24 플러스에는 후면 5,000만 화소 광각, 1,200만 초광각, 1,000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가 위치한다. 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후면에 2억 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5,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 총 네 개다. 전면 화소는 다른 두 모델과 동일하다.
이제 이 사진을 AI가 어떻게 가지고 노느냐가 관건. 적용된 프로비주얼 엔진은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 줌 기능을 놀라운 수준으로 바꿔준다. 2배, 3배, 5배, 10배 고화질로 제공해 어떤 거리에 있더라도 선명한 결과물을 선사한다. 필요한 편집 툴을 제안하는 기능, 잘려 나간 사진 일부분을 메꿔주는 생성형 편집 기능 등 보다 출중해진 능력치로 가득하다.
갤럭시S24 울트라에 탑재된 프로세서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다. 이는 퀄컴과 협력해 갤럭시 울트라에 최적화한 결과물이다. S24와 갤럭시 S24 플러스에는 엑시노스 2400칩이 적용됐다. 전작 엑시노스 2200 대비 CPU 성능은 1.7배, AI 성능은 14.7배나 뛰어나다고.
오늘부터 25일까지 홈페이지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31일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S24 256GB 모델이 115만 5,000원, 512GB가 129만 8,000원이다. 플러스는 256GB가 135만 3,000원, 512GB는 149만 6,000원이며 S24 울트라는 256GB가 169만 8,400, 가장 높은 1TB 용량이 212만 7,400원이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아날로그의 영역이 있다. 바우하우스 철학을 담은 독일 시계로 간결함의 미학을 느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