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속 흙집, 포마파탈 스튜디오 아치오테

해발 300미터에 달하는 가파른 언덕. 그 꼭대기에 태평양이 내려다보이는 집을 지었다. 밀림이 우거진 정글 안이다. 건축 재료가 되는 흙은 현장에서 파냈다. 흙을 다지고 굳혀 만든 얇고 날카로운 선이 무성한 열대 초목과 대조된다. 자연환경으로 완성되는 건축, 체코와 코스타리카에 기반을 둔 포마파탈 스튜디오(Formafatal Studio)의 아치오테 트윈 빌라(Achioté Twin Villas)다.

직사각형 평면도에는 다진 점토로 만든 세 개의 단단한 외벽만 있을 뿐이다. 바닥과 천장을 잇는 통유리에 눈앞은 아득한 바다가 이어진다. 침실과 욕실, 주방은 야외 테라스로 연결되고 그 끝엔 인피니티 풀. 흙과 정글로 둘러싸여 친환경적인 경험을 준다.

정글 한가운데 벌레가 걱정이라면 닭을 키우자. 닭을 위한 스마트 홈 더 쿱 프리미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