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5편의 영화가 제작되어 역사상 가장 긴 프랜차이즈 영화가 된 007 시리즈 개봉 60주년이 되는 때가 바로 올해다. 시리즈별 온도 차는 있지만, 골수팬을 넉넉히 거느리고 있는 작품으로 특히 남자들에겐 로망 같은 영화. 국내에서는 <007 살인번호>라는 이름으로 개봉했던 첫 편인 <닥터 노(Dr. No)>에서 영감을 받아 브랜드 글로브 트로터(Globe Trotter)에서 러기지와 스토리지 박스 등을 선보였다.
도트 무늬가 인상적인 제품군과 점잖은 남색 실루엣,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중 전자는 유명한 오프닝 시퀀스의 컬러 도트에서 착안해 제작됐다. 두 디자인 모두 손잡이와 모서리에 검정 가죽 트림을 적용했고, 내부에는 컬러 가죽 아일릿과 오리지널 007 로고 양각 가죽 패치를 적용해 안과 밖을 두루 살핀 흔적이 역력하다.
기내 반입 사이즈를 찾고 있다면 크기 41 x 35 x 12cm 아타셰(Attaché) 모델을 선택할 것. 가방 외 007과 함께 나이 들어간 당신의 추억을 곱게 모아둘 수 있는 30.5 x 20.5 x 26.5cm 스토리지 박스도 있다. 시그니처 실루엣과 수제 가죽 마감, 그리고 상징성까지 곁들여진 이 제품은 이제 슬슬 바다 건너로 눈을 돌리고 있는 이 시점, 눈여겨봐야 할 물건임은 분명한 듯. 가격은 한화 약 126만 원부터 시작한다.
007부터 킹스맨까지, 임볼든 에디터들이 푼 스파이 썰 ‘영화 속 스파이’ 영상으로 내 안에 숨겨진 첩보 본능을 일깨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