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헤이븐(Haven)에서 오리지널 텐트를 출시한 이후 개선된 디자인의 작년 XL 모델에 이어 이번엔 사파리(Safari)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나무에 매달아 사용하는 텐트로 설립자가 하와이 해안가 주택들이 집마다 해먹을 달아 사용하는 광경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고 한다. 잠깐 쉬기에는 괜찮지만, 등 부분이 휘어 누워 자기에는 살짝 불편할 수 있는 해먹의 특성을 헤이븐은 어떻게 변주했을까.
특허받은 평면 설계로 평평한 초대형 수면 플랫폼이 완성됐다. XL 모델 매트리스와 같은 크기인 203 x 76cm지만, 부드러운 비건 스웨이드와 더 두꺼운 소재를 사용해 달라진 면모를 보인다. 4,000mm 방수 기능을 갖춘 내구성 있는 300d 폴리에스터 캔버스로 제작되었고, 지퍼가 달린 메쉬 방충망으로 벌레를 차단한다. 만약 이 해먹을 설치할만한 나무가 없다면, 하이킹 폴을 프레임으로 사용해 바닥에 고정해 사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6개 주머니가 적용돼 물건을 보관하기도 쉽다. 각 키트에는 해먹, 방충망, 방수포, 에어 매트리스, 나무에 거는 끈 등이 모두 포함된다. 킥스타터에서 펀딩할 수 있고 국내 배송 시 배송료 85달러를 추가로 지불해 370달러, 한화 약 45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배송은 6월부터 시작된다.
공중부양 중인 또 다른 텐트가 있다. 지면 습기로부터 달아나 땅 위에 우뚝 솟은 캠프 라이트 콤팩트 텐트 코트 더블이 바로 그 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