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 2의 넷플릭스 제작이 공식 확정되었다. 넷플릭스의 공동 CEO이자 콘텐츠 총괄 책임자인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는 12일(현지 시각)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 리서치 소속의 니디 굽타(Nidhi Gupta)와의 4분기 수익 인터뷰에서 시즌 2 제작은 “당연하다(absolutely)”며 “오징어 게임 유니버스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고 언급했다.
이미 황동혁 감독이 시즌 2 제작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이번 사란도스의 발언을 통해 시즌 2 제작은 기정사실화 된 셈이다. 특히 ‘유니버스’ 확장에 대한 사란도스의 언급으로 인해 더욱 큰 스케일의 작품이나 작품으로부터 파생된 다른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사란도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제작은 “계획 단계”에 있다고만 언질을 주었으며, 언제 새로운 시즌을 만나볼 수 있는 시기와 확장된 유니버스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일부 외신은 최근 게임 사업까지 진출한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의 게임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콘텐츠를 재생산할 것으로 추측하였다.
2021년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된 <오징어 게임>은 채무와 빚으로 궁지에 몰린 사람들이 의문의 초대에 응한 후 456억 원의 상금을 걸고 생사를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지난해 고담어워즈 작품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지난 9일에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배우 오영수가 한국인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오징어 게임> 팬이라면, 드라마의 트레이드 마크인 트레이닝복을 기억할 텐데, <오징어 게임> 감성을 담고 있는 트레이닝복 10선을 함께 살펴보며 다음 시즌을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