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 전문 튜너 티스포트라인(Tsportline)이 테슬라 모델 S를 위한 요크 스티어링 휠의 신 모델을 출시했다. 세계 최초의 테슬라 튜너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자랑스럽게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이들은 전기차에서도 약간은 내연기관의 감성을 갖길 원한 듯하다. 요크 스티어링 휠은 기존의 테슬라 모델 S의 상단부가 없는 스티어링 휠에서 그 빈 공간을 채워주는 애프터마켓 파츠다.
새롭게 출시된 티스포트라인 요크 스티어링 휠은 카본 파이버 소재를 기반으로 제작된 파츠다. 기존의 모델 S 스티어링과 달리 내연기관 차량모든 면을 곡선으로 잇는 전통적인 휠 디자인으로 마무리했다. 물론 기본적인 테슬라 모델들의 스티어링 휠 레이아웃이 있기 때문에 원형으로 구현되진 않고, 사다리꼴 모양이 되긴 했지만 말이다.
한편 카본과 함께 3M의 메탈 소재와 발트해의 자작나무 합판도 휠 제작에 쓰였다. 습기 차단과 변형 방지를 위해 풀리우레탄 접착제로 밀봉 작업 마무리를 거쳤는데, 여기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추가하고 싶다면 추가 요금을 내고 가죽 커버를 선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티스포트라인의 이 스티어링 휠은 열선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고작 스티어링 휠 하나의 가격만 우리 돈 400만 원부터 시작하는데 열선 기능 하나 없다는 것은 조금 황당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