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휠(Onewheel)의 라인업 최상위를 장식할 신모델 원휠 GT 전동 보드가 출시된다. 그동안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 역할을 했던 파인트 X를 밀어내고 새롭게 자리한 GT는 그 위치에 부합하는 스펙을 다수 갖춘 전동 보드다. 물론 그만큼 가격표도 부담스러워진 건 감내해야겠지만.
새 보드에 올라간 GT라는 명칭은 결코 허투루 붙인 것이 아니다. 완충 시 달릴 수 있는 총 주행거리가 대폭 상승했는데, 무려 52km에 달한다. 기존의 파인트 라인업보다 2배나 늘어난 넉넉한 거리 덕분에 일단 충전의 강박감에서 해방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마력의 하이퍼코어 750w 허브모터로, 최고속은 32km/h다.
또한 슬릭 타이어와 함께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GT 모델 전용 트레드의 트레일 슬레이어 GT 타이어를 고를 수 있고, LED 라이트 역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가시성이 좋아졌다. 여기에 맥핸들 프로가 적용되는 점도 인상적인 부분. 다만 15.8kg으로 보드 중량이 대폭 증가한 것은 아쉬운 부분. 더 이상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고는 말하기 어려워졌으니, 이 부분을 감안할 것. 가격은 옵션을 제외한 시작가가 2,200달러부터다.
남들과 차별화되는 조금 더 특이한 전동 모빌리티를 타고 싶다면 두카티 프로-I 에보 같은 제품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