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븐(HAVEN)의 2021 F/W 컬렉션은 기술적 구조, 인체공학적 패턴 제작 기법 및 기능성 패브릭을 통해 퍼포먼스, 유틸리티,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 결과물이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겨울 아이템이 제법 괜찮다. 겨울의 강추위와 악조건에 최적화된 새로운 직물로 중무장했기 때문.
먼저 방수, 방풍 및 통기성의 기능을 가진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로로피아나의 고급 천연 섬유인 스톰 시스템, 3L 울(Storm System®, 3L Wool) 원단을 사용했다. 일본에서 수입한 발수성과 방풍성이 뛰어난 폴리에스터 원단 디크로스 마우리(DICROS® mauri)로 만든 경량 아우터도 있다. 또한 800필의 화이트 구스 다운으로 극한의 추위에 대비할 수 있고, 전통적인 미드 레이어, 기능적인 베이스 레이어의 소재로 폴라텍 플리스를 사용해 간절기와 한겨울까지 거뜬하다.
한편 이탈리아 소규모 제조업체 오네 디 폰테(Onè Di Fonte)와 협력해 캐나다 밀리터리 컴뱃 부츠를 아이코닉한 현대적 버전으로 재해석하기도. 현대적인 생산 기법으로 기능적이고 우아하며 튼튼한 제품을 만들고자 고급 재료와 마감재를 결합한 시도들이 눈에 띈다.
헤이븐 F/W 컬렉션은 계절의 분위기에 따라 전체적으로 베이직한 컬러감이 주를 이룬다. 풀오버, 울 플란넬 셔츠, 코듀로이 팬츠와 비니 등의 구성으로 추위로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얼어붙은 마음까지 녹여줄 예정이다. 헤이븐 F/W 2021 컬렉션은 헤이븐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발 빠른 월동 준비를 위해 남성 패션의 정신적 지주 ‘토드 스나이더 10주년 기념 TSX 컬렉션’도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