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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99대만이 존재하는 애스턴마틴의 컨버터블 차량 뱅퀴시 자가토 볼란테 중 한 대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클래식카 경매 업체 브링 어 트레일러(Bring a Trailer)에 2018년 생산되어 고작 12마일(약 19km)을 주행한 애스턴마틴 뱅퀴시 자가토 볼란테가 매물로 올라왔다. 오묘한 에메랄드 그린 컬러의 차량에 빌라 데스테(Villa d’Este) 패키지가 적용되어 사이드 스트레이크, 휠, 배지에 골드트림이 적용됐다. 프론트 휠과 리어 휠에는 각각 255-35-20과 305-30-20 피렐리 P 제로 타이어가 적용됐다.
인테리어에는 맞춤형 옵시디언 블랙 및 팔리아멘트 그린 레더가 맞춤형으로 적용되었으며, 헤드레스트와 시트 앞뒷면에 이탈리아 코치빌더 자가토를 상징하는 ‘Z’ 로고가 들어갔다. 센터 콘솔에는 매트 그린 카본 파이버와 아노다이징 골드트림이 적용되어 귀풍있는 감각을 더했다. 자동 온도 조절, 팝업 스크린, 네비게이션, 전후방 카메라,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오디오 시스템, 전동 프론트 시트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6.0ℓ 자연흡기 V12 엔진을 장착해 최대출력 580마력과 최대토크 63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2018년 첫 판매 당시 이 차량의 가격은 818,000달러, 한화 약 9억 7천만 원이었으며, 경매 시작 1주일이 지난 현재 최고 비딩은 335,000달러, 한화 약 4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애스턴마틴은 그간 자가토와 협력하여 쿠페, 스피드스터, 슈팅브레이크 차종을 여럿 선보였다. DBS GT 자가토, DB4 GT 자가토 컨티뉴에이션, 밴티지 V12 자가토 헤리티지 트윈스가 대표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