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디의 시그니처를 말하라고 한다면 열에 아홉은 스트라토캐스터를 언급할 거다. 아니 일렉기타 하면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모델이 바로 펜더 스트라토캐스터일 터. 가질 수 없어 앓이로만 그쳤던 이 물건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레고 아이디어 ‘뮤직 투 이어(Music to Our Ears)’ 공모에 출품됐고, 높은 표를 획득해 단시간 정발길 걷게 됐다.
펜더 스트라토캐스터(#21329)는 1074개 브릭으로 구성됐다. 1970년대 출시 모델을 대표하는 색상, 검정 혹은 빨강으로 선택해 조립할 수 있다고. 만약 두 개의 색상을 모조리 취하고 싶다면, 두 세트 가야지 별수 없다.
디테일 또한 뛰어난데 펜더 65 프린스턴 리버브 앰프와 6개의 기타 줄, 줄감개인 페그를 돌릴 수도 있다. 또한 음 높낮이 조절을 위한 트레몰로 암까지 구성되어 더욱 실감 난다. 아울러 피크 4개도 동봉했다.
버디 홀리, 스티비 레이 본, 에릭 클랩튼, 지미 헨드릭스의 손에서 궁극의 선율로 피어난 이 기타를 조립해보고 싶다면 출시일 10월 1일에 대기 탈 것. 가격은 14만 9,900원으로 책정됐다.
실제로 연주할 수 있는 아이템도 있다. 레고 아이디어 그랜드 피아노가 바로 그 주인공. 끌리면 쳐라.